2030년경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의 판매비중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은 ‘2019 글로벌 자율주행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에는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자율주행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4대 가운데 1대가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30년에는 3단계 이상 자율주행차 판매비중이 4대당 1대꼴"

▲ 2030년경에는 3단계 자율주행 시스템 장착 차량의 판매 비중이 4대당 1대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단계를 기술 수준에 따라 모두 6단계로 분류한다.

0단계(비자동화)부터 2단계(부분 자동화)까지는 운전자가 상황을 파악하고 운전해야 하지만 3단계(조건부 자동화)부터는 운전자가 시스템애 요청할 때만 운전하면 된다.

4단계(고도 자동화)는 시스템이 정해진 도로와 조건에서 알아서 운전하게 돼 운전자가 시스템에 개입하지 않아도 되며 5단계(완전 자동화)에서는 운전자 개입없이 시스템이 알아서 운전을 한다.

자율주행차의 판매 증가는 자동차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관점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은 “5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 등장에 따라 자동차 소유에 대한 인식이 소유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옮겨질 것”이라며 “이는 기존 비즈니스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