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S전선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S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선부문 좋아 3분기 영업이익 호조

▲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LS 목표주가 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LS 주가는 4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는 올해 2분기 전선부문에서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며 “3분기에는 LS전선과 LS산전이 도약하고 LSI&D도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파악했다.

LS 자회사인 LS전선의 영업이익은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4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LS전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4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7% 늘었다.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광케이블 수주가 늘어난 덕을 봤다.

LS전선의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18% 증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만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국내외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수주를 따낼 것으로 기대됐다.

LSI&D는 미국에서 5G통신망 투자가 본격화하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LSI&D는 LS의 자회사로 LS전선의 부동산 개발사업부문과 해외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LS의 다른 자회사들도 3분기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융합사업부가 전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금, 은, 팔라듐 등 귀금속 가격 강세로 LS의 동제련사업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S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199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