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일본제품 수입 중소기업 52%는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비 안돼'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08-13 18:04: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와 관련해 대비를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놓은 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2.0%가 '화이트리스트 제외 영향에 관한 의견조사'에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응해 별도의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일본제품 수입 중소기업 52%는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비 안돼'
▲ 중소기업중앙회. <연합뉴스>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변한 기업 가운데 46.5%는 소극적 대비방안인 '재고분 확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의 거래축소나 대체 시장 발굴'은 31.3%, '기술개발 등 경쟁력 강화'는 15.3%, '국산화 진행 등 기타'는 6.9%가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 가운데 67.3%는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면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을 받는 시기와 관련해 '3개월 이내'라는 응답은 36.3%를 차지했고 '4개월~1년 이내'로 예상한 답변은 26.7%, '1년 이후'라는 견해는 4.3%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일본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해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 44.7% 기업이 '일본과의 외교적 해결·국제공조 강화'를 꼽았다. 이어 '기업피해 최소화와 공정환경 조성'은 34.3%,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는 21.0%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에 소재·부품·장비생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기술 개발에 참여하려는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를 연결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이 어렵게 기술개발을 하더라도 대기업이 구매하지 않아 많은 기술이 사장됐다"면서 "사라진 기술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