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두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시장에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돼 21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6월 말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060억 원, 기관투자자는 16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6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5.99%), 셀트리온(1.68%), LG화학(0.87%), 신한금융지주(0.88%), LG생활건강(2.70%)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현대차(-0.71%), SK텔레콤(-0.38%) 등의 주가는 내렸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40%) 오른 717.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 위주로 상승하며 4거래일 만에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3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52억 원, 기관투자자는 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신라젠(1.08%), CJENM(1.41%), 헬릭스미스(3.35%), 펄어비스(0.31%), 메디톡스(0.57%), 스튜디오드래곤(3.45%), 셀트리온제약(0.58%) 등의 주가는 올랐다.
에이치엘비(-1.82%), 휴젤(-0.02%) 등의 주가는 내렸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0.8%) 내린 11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