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밀려 4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2거래일째 하락했다.
▲ 1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4.68포인트(0.22%) 떨어진 2090.7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1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0.22%) 떨어진 2090.7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등으로 거래량이 부진해 장중에 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며 “외국인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가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19일 이틀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287억 원, 개인투자자는 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23%), 현대차(-0.36%), 포스코(-1.67%),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2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0.95%, 셀트리온 1.99%, LG화학 1.16%, 신한금융지주 0.11%, SK텔레콤 0.97%, LG생활건강 1.45% 등이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12포인트(0.43%) 떨어진 719.1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말에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0.5%) 등에 영향을 받아 제약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40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0.18%), CJENM(-1.64%), 헬릭스미스(-0.21%), 메디톡스(-1.41%), 스튜디오드래곤(-4.62%)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88%, 에이치엘비 6.28%, 펄어비스 0.94%, 휴젤 1.33%, 셀트리온제약 0.39%, 케이엠더블유 2.12% 등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2원(0.1%) 오른 11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