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가 세계 누적 판매량 30만 대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2015년 출시된 뒤 세계에서 모두 30만 대 이상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티볼리는 2017년 10월 세계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는데 1년 7개월여 만에 30만 대를 넘어섰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티볼리는 소형 SUV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왔다”며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혁신과 마케팅으로 소형 SUV시장에서 티볼리의 위치를 견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는 혁신기술과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개성을 반영해 인기를 끌어왔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티볼리에어’는 2016년 동급 최초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2017년에는 최초의 주문 제작형 SUV ‘티볼리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티볼티 판매를 늘리기 위해 20~30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8년 5월에 ‘브랜드 고객 초청 나이트파티 : 청춘예찬’을 열었고 서핑 캠프와 펫 글램핑, 할로윈 로드쇼, 호캉스 이벤트 등을 했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시장의 성장과 함께 했다. 국내 소형 SUV시장은 2013년 9천여 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천여 대로 10배 가까이 규모가 늘어났다.
2018년 소형 SUV 판매량은 15만3천여 대로 2013년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