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빈소에 재계 인사들도 찾아와 추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이사장 빈소에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방명록에 한자로 이름을 적고 이 이사장 영정 앞에 조의를 표한 뒤 별다른 말 없이 장례식장을 떠났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 부회장을 배웅한 뒤 “김 전 대통령 내외와 이 부회장은 친분이 없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장례식장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박 전 회장은 이 이사장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 유가족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 이사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장례식장을 방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김홍걸 전 의원 등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밖에
김명수 대법원장, 고건·정운찬 전 총리,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원기·임채정·김형오 전 국회의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등도 조문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김무성·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들도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 반 이 이사장의 입관 예배가 엄수됐다. 이 이사장의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며 같은 날 오전 7시 신촌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열린다.
이 이사장은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합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