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메리츠화재, 사업비율 높고 손해액 증가속도 빨라 손해율 부담 안아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6-11 10:4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리츠화재가 사업비율은 다소 높고 손해액 증가속도는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메리츠화재의 이익 증가를 제한하고 있는 것은 높은 사업비율”이라며 “손해액 증가율이 상승하는 속도가 빨라 앞으로 손해율 증가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메리츠화재, 사업비율 높고 손해액 증가속도 빨라 손해율 부담 안아
▲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사업비율은 전체 매출 가운데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사업비율이 높을 수록 독립보험대리점(GA) 수수료 등에 쓴 사업비 지출이 컸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쳤다는 뜻이다.

메리츠화재의 사업비율은 2016년 21%에서 2017년 23%, 2018년 27%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2019년에는 28%대로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손해율은 통상 상품을 판매한 뒤 3~4년차부터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메리츠화재의 손해율이 아직 낮은 건 당연하다”며 “메리츠화재가 신계약 목표치가 높다는 점이 앞으로 손해율 악화를 우려하는 근거”라고 말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보험회사의 수익성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2017년 2분기부터 신계약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장기 손해액 증가율은 2018년 1분기부터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최근에는 두 자릿수를 나타내 증가율 상승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화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