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6거래일 연속 올랐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1.31%) 오른 2099.49에 거래를 마감했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1.31%) 오른 2099.4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2100선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5월 수출규모는 2138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1.1%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가 나왔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35억 원, 기관투자자는 16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3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2.14%), 현대차(2.14%), 셀트리온(1.02%), LG화학(1.97%), 신한금융지주(1.34%), 현대모비스(2.50%), 포스코(1.28%), LG생활건강(2.08%) 등의 주가가 올랐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64%) 오른 721.1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정보통신(IT)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21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0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2%), CJENM(0.05%), 헬릭스미스(0.16%), 에이치엘비(0.69%), 펄어비스
(3.31%), 메디톡스(1.25%), 셀트리온제약(0.39%), 휴젤(0.54%) 등의 주가가 올랐다.
신라젠(-0.55%), 스튜디오드래곤(-1.49%) 등의 주가는 내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3.8원(0.3%) 오른 1185.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