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의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제넥신은 유럽과 국내에서 임상2상을 마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의 임상결과를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항암 치료로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병이다.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는 제넥신의 지속형 기반기술 ‘hyFc’를 이용해 개발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뉴라스타’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의약품이다.
공개형, 무작위배정으로 진행된 임상2상은 뉴라스타 6mg을 대조군으로 GX-G3을 150, 250, 350μg/kg 투여군과 안전성 및 효과를 비교했다.
임상결과 GX-G3은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대조군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임상시험은 GX-G3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터키 합작법인 일코젠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ASCO 2019’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 조사기관 크리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세계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시장 규모는 77억 달러(8조2300억 원)에 이른다.
앞으로 연 평균 5.6%씩 성장해 2025년에는 126억 달러(13조45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