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4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여성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성기업 육성에 의지를 보였다.
박영선 장관은 24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여성기업인 간담회에서 여성기업 창업자금 바우처 제공, 여성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확대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 여성 전용 벤처펀드를 2배 늘어난 200억 원으로 조성하고 2020년까지 900억 원 규모로 키울 것”이라며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도 2018년보다 7천억 원 늘어난 9조2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기업인들이 경제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여성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에서 40%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보고 놀랐다”며 “2018년 1인 소득이 3만 달러를 넘었는데 여성기업의 역할이 컸다 본다”고 말했다.
여성기업인들의 애환에 공감한다는 뜻도 내보였다.
박 장관은 “집에서는 아이들과 남편을 챙기고 일터에 나와서는 업무를 점검하느라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화끈하게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 임태경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의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이 여성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4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