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1조 원 규모의 시트를 공급한다.
현대트랜시스는 22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1조 원 규모의 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다.
▲ 리비안 전기차 픽업트럭 R1T. <리비안> |
현대트랜시스는 2018년 12월 리비안에 시트를 공급하기로 확정하고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왔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될 중형 전기차 픽업트럭 R1T와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R1S에 시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리비안은 현재 테슬라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회사라고 현대트랜시스는 설명했다.
리비안은 2월 아마존에게 7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4월 포드로부터도 5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글로벌 전기차 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 이외에도 글로벌 완성차를 비롯해 여러 전기차 스타트업과 긍정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