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웹젠은 다만 올해 안에 중국에서 뮤 지식재산권 게임의 허가를 받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웹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판호 발급의 지연으로 영업이익 감소흐름은 위험요인이나 뮤 지식재산권 게임들이 판호를 발급받으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권을 말한다.
웹젠은 중국 판호 발급 지연으로 올해 1분기 마스터탱커 이외 다른 신작이 없는 가운데 기존 뮤 지식재산권 게임들과 뮤오리진2의 매출 감소로 실적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웹젠은 5월 말 뮤오리진2의 북미와 유럽 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뮤의 지식재산권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추가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젠은 올해 외부 개발 게임에 추가적 퍼블리싱(유통)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어 퍼블리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도 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지식재산권 라이선스만을 이용해 개발된 게임은 현재에도 판호가 발급되고 있는 만큼 뮤 지식재산권 게임들의 판호 발급은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웹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94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