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홍재은, NH농협생명보험 재무건전성 높일 자본확충 마련 시급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5-05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재은 NH농협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NH농협생명보험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자본확충방안을 마련할까.

NH농협생명보험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이 200% 아래로 떨어지면서 재무 건전성을 높일 방안을 찾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29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재은</a>, NH농협생명보험 재무건전성 높일 자본확충 마련 시급
홍재은 NH농협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5일 생명보험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NH농협생명보험의 지급여력비율(RBC)이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홍 사장이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생명보험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018년 말 기준 194.98%로 2017년 말보다 22.9%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11.75%포인트 하락했다.

NH농협생명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순손실로 이익잉여금이 줄면서 지급여력금액이 축소됐기 때문에 NH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하락한 반면 전체 생명보험사들의 2018년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271.23%로 2017년 말에 비해 3.63%포인트 올랐다.

생명보험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본확충에 나선 결과다.

실적 개선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아 재무 건전성 확보하는 방안은 보험업황 악화로 당분간 추진하기 힘들어 보인다.

NH농협생명보험은 2019년 1분기 순이익 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4% 줄어든 수치다.

결국 NH농협금융지주의 유상증자나 후순위채 발급 등을 통한 자본확충이 절실해 보인다. 

NH농협생명보험은 2017년 2분기에도 자본확충을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2017년 2분기 지급여력비율은 218.34%로 높아졌다. 2017년 1분기 지급여력비율보다 30%포인트 이상을 높이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홍 사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본확충에 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고 매 시점 필요한 자본 규모를 파악해 금융지주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후순위채 등 외부 조달을 비롯해 NH농협금융지주에 부담이 안 되는 선에서 일부 증자 등도 검토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이 자본확충을 무엇보다 우선 고려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 방안을 빠르게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새 회계기준 도입에 쫓겨 급하게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면 높은 자본조달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월 루마니아에서 열릴 세계보험협회연맹(GFIA) 총회에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1년 더 연기하면 자본확충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도 "회계기준과 지급여력제도를 동시에 변경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며 “금융당국이 보험업계가 감내할 수준을 감안해 새 제도를 운영하겠다고는 했지만 제도 도입에 있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제도 도입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회사들은 2022년으로 예정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을 2023년으로 연기해야 한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요청하고 있다"며 "하지만 요청이 받아들여질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