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블록체인 테크앤비즈니스 서밋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
원 지사는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블록체인 테크앤비즈니스 서밋 2019’에서 ‘스마트도시의 미래, 블록체인에 달렸다’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은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기술”이라며 “제주도가 스마트 아일랜드의 비전을 지니고 4차산업혁명시대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기반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으로 스마트도시에 접근하는 것은 협소하고 과도한 단순화”라며 “스마트도시의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기회의 창출을 극대화하고 과밀화로 발생하는 도시문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두고 신분인증과 투표, 다양한 이력관리, 에너지, 개인 사이 거래 등 스마트시티의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기술이라 평가했다.
원 지사는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도시와 개인정보보호 사이 가치 충돌로 발생하는 문제와 다양한 도시문제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현재 데이터의 보호와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유일한 기술은 블록체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와 경제가 결합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폭발적 파급력을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로터앤미디어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IBM, SKT 등에서 나온 연사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