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정보통신기술(IT)기업인 네이버 라인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네이버 라인과 ‘우리은행-라인 인공지능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신중호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CIC 대표 겸 라인 주식회사 공동대표가 사진을 찍고 있다. |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신중호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씨아이씨 대표 겸 라인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라인은 중장기적 협업체계를 만들기 위해 양사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모아 ‘인공지능 공동 랩(Lab)’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라인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를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이번 협약이 이뤄지기 전에 우리은행과 라인은 광학문자판독기(OCR), 챗봇 자연어 처리 등 클로바의 주요 기능을 검증했다.
자연어 처리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가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와 검증, 신규 사업 발굴까지 모든 과정이 인공지능 공동랩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라인과 협력해 은행의 모든 업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