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주제약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해 높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이사.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천당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삼천당제약 주가는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일본 센주제약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일본 센주제약은 2023년부터 10년 동안 1조6천억 원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할 예정이며 삼천당제약은 매출총이익의 50%를 수익공유(Profit Sharing)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 유효물질을 이용해 제조하는 약인 생물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치료제로 2018년 글로벌 전체 의약품 판매순위 10위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제품 승인까지 삼천당제약이 얻을 수 있는 금액은 모두 480억 원으로 31%에 해당하는 149억 원이 2019년 매출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유럽과 미국의 다국적제약사와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협의 중에 있어 전망이 밝다”고 바라봤다.
삼천당제약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90억 원, 순이익 1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9%, 순이익은 83.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