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 직무정지 안건이 이사회에 재상정되지 않는다.

한국과학기술원은 28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신성철 총장의 직무정지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이스트 총장 신성철, 검찰에 고발됐지만 직무정지는 면해

▲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신 총장의 직무정지 안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요청으로 2018년 12월14일 정기 이사회에 상정됐고 결정이 유보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이번에 그 안건을 다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 신 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지 않은 만큼 이번 이사회에는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기 이사회가 아니더라도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신 총장의 직무정지를 의결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11월 신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신 총장은 2013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을 지낼 때 미국 연구기관의 장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연구비를 이중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