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규모를 줄여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가 힘을 받았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감축 소식에 국제유가가 1% 넘게 올랐다. |
11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8%(0.72달러) 오른 5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브랜트유 가격도 배럴당 1.28%(0.84달러) 상승한 66.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일부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4월에 원유 수출 규모를 추가적으로 더 줄이고 현재 하루 평균 산유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점에 영향을 받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980만 배럴 정도로 이는 감산 합의안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알 팔리 장관의 발언으로 공급 감소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유가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