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만에 올랐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138.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1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138.1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결렬됐던 2월2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올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 등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만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완화적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기관투자자가 순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가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11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둔화와 무역분쟁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과 민영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규모를 2018년보다 3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962억 원, 기관투자자는 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0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0.83%), 한국전력(1.01%), 네이버(0.38%)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34%, SK하이닉스 –0.15%, 셀트리온 –0.49%, LG화학 –0.96%, 삼성바이오로직스 –1.61%, 포스코 0.6%, 삼성물산 –0.91% 등이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2포인트(0.42%)오른 739.09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오락 및 문화 관련 주가가 급락하면서 장중에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만 장 후반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폭이 줄면서 5거래일 만에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1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8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켐텍(-2.34%), 코오롱티슈진(-0.64%), 셀트리온제약(-1.13%)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54%, 신라젠 0.54%, CJENM 3.16%, 바이로메드 2.34%, 에이치엘비 3.51%, 메디톡스 0.33%, 스튜디오드래곤 0.11%, 펄어비스 7.05% 등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2.5원(0.2%) 내린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