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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에너지 효율산업 혁신에 계열사 역량 쏟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2-26 1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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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에너지 효율산업 혁신에 계열사 역량 쏟아
▲ 26일 LS그룹에 따르면 LS그룹은 ‘연구개발(R&D) 스피드업(Speed-up)’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 전략으로 삼았다. 사진은 LS산전 관계자가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모듈을 점검하는 모습. < LS >
LS그룹이 최첨단 케이블과 스마트에너지 기술로 에너지 효율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LS그룹은 ‘연구개발(R&D) 스피드업(Speed-up)’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 전략으로 삼았다. 

LS그룹은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 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을 공급하는 한편 해외 투자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에너지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에너지의 용도 자체가 더 다양해 질 것으로 바라보고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케이블을 개발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해 2013년 덴마크 전력청에 HVDC 해저 케이블을 수출했으며 2016년에는 국내 최초의 육상 HVDC 케이블 사업(북당진-고덕 연결)에서 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

초전도 케이블 역시 세계 최고 용량과 최장 길이의 실증을 끝내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LS산전은 2016년 제주 초전도센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교류(AC) 154kV(킬로볼트)급 초전도 케이블 1km를 운용했다. 앞선 2015년에는 세계 최초의 직류(DC)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실증을 완료함으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회사가 됐다.

LS산전은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산전은 일본 홋카이도와 국내 부산시 등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일본 미토 메가솔라파크, 지난해 9월에는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일본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의 모든 공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생산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제련소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독일 아우루비스 제련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또한 산업기계와 첨단부품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해냈다.

또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거래를 확대하면서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그룹은 2004년부터 그룹의 기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 등을 개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LS T-Fair에는 구자열 LS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LS T-Fair에는 각 계열사별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워 LG그룹에 변화가 깃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LS전선은 생산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LS산전은 소비자들의 실시간 태양광 발전기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현황 등을 모니터링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공개했고 LS엠트론은 자율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내놓았다. <기사제공=LS그룹> [비지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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