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미야기현의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큐피크 모듈. <한화큐셀> |
한화큐셀의 일본 법인 한화큐셀재팬이 일본 최대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에 참가한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재팬이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19’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공급자와 사용자 사이에 전력망 정보가 공유되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자가소비시장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전력망 형태다.
한화큐셀재팬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의 자가전력 소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택용 및 상업용시장을 겨냥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다.
한화큐셀재팬이 전시할 큐피크듀오(Q.PEAK DUO) 모듈은 400와트피크(Wp, 최대전력) 수준의 높은 출력을 보이는 제품이다.
큐피크듀오 모듈에는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최소화하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됐다.
한화큐셀재팬은 지붕이 좁은 일본 주택의 특성을 고려해 60셀이나 72셀 크기의 일반 모듈과 함께 32셀과 48셀 크기의 소형 주택용 모듈도 전시한다.
한화큐셀재팬은 인버터와 에너지저장장치부터 발전설비 운영 및 관리용 카메라나 자가소비 관리용 모바일앱까지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자가소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에너지 솔루션도 전시하기로 했다.
분산된 소규모 발전설비들을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처럼 통합해 운영하는 가상 발전소와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가상현실 영상도 상영해 태양광발전의 여러 사례를 소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가 2018년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2017년 일본 태양광 모듈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화큐셀재팬은 지난해 5월 외국계 태양광모듈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일본 경제산업성이 실시하는 가상발전소 구축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지난해까지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이 주로 참가하는 ‘PV 엑스포’에 참가해왔지만 올해는 태양광 모듈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회사로 나아간다는 사업전략 아래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