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직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집계.<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9.3%로 완만하게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설 연휴 직후 진행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9.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와 비교했을 때 0.5%포인트 상승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5%로 0.3%포인트 내렸으나 여전히 긍정평가와 오차 범위(±3.1%포인트) 이상으로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2%포인트 감소한 5.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 막바지에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확정되고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내용이 보도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과 호남 부산 울산 경상남도, 40대 5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와 사무직,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대구 경상북도, 20대와 30대, 학생,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7.8%로 1월5주차와 비교해 0.4%포인트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대선주자들의 당권 출마 선언 등으로 컨벤션 효과가 지속돼 2.3%포인트 오른 29.7%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6.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6.5%, 민주평화당은 2.3%로 각각 0.7%포인트트,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7일 하루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344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