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1-29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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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출범한 2018년 5월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7억 원, 영업이익 933억 원을 냈다고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9.7%에 이른다.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의 현대산업개발이 2018년 5월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해 출범했다.
분할 이후으로 누적 매출 2조7927억 원, 영업이익 3179억 원을 냈다.
2018년 5월 이후 전체 영업이익률은 11.4%를 보였다. 2분기 12.1%, 3분기 12.6%, 4분기 9.7% 등 분기마다 안정적 수익성을 보였다.
2018년 매출도 2분기 8255억 원, 3분기 9395억 원, 4분기 1조277억 원 등 꾸준히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4분기에 서울 송파헬리오시티, 상암DMC2차 아이파크, 홍제원 아이파크 등 국내 주택사업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019년 1분기에도 서울 신길뉴타운아이파크, 경기 동탄2아이파크1단지와 동탄2아이파크2단지 등의 준공을 통해 양호한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6조 원 규모의 신규 일감을 수주했다.
2018년 4분기에만 3192억 원 규모의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 재개발, 4185억 원 규모의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1582억 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 등을 포함해 모두 2조1670억 원의 신규 일감을 따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018년 말 보유한 수주잔고는 26조3820억 원에 이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정적 수주잔고와 더불어 6천억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 등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개발사업 역량과 함께 운영능력을 강화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