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 추가 입점과 중국에서 인지도 확대로 2019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애경산업 목표주가 5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25일 4만4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애경산업은 비누 세제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주력제품으로 한다.
정 연구원은 "일부 홈쇼핑방송 중단으로 매출 성장성의 우려가 커졌다"면서도 "면세점과 '해외 소비자의 온라인 직접구매'(해외 역직구) 채널이 2019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바라봤다.
애경산업은 주력 제품의 홈쇼핑방송 중단으로 2018년 4분기 매출이 부진했고 수익성의 부진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다만 4분기 방송 1회당 매출은 탄탄한 추이를 이어가고 있어 2019년 1분기 매출이 확인되면 홈쇼핑 문제는 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도 화장품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34%, 면세점 비중은 26%로 성장했고 주요 면세점 추가 입점과 중국에서 인지도 확대로 추가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국내 상위 브랜드업체 가운데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가 가장 낮은 수준"이며 "중국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가운데 역직구 관세가 유예되면서 2020년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내다봤다.
애경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81억 원, 영업이익 9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