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LIG넥스원은 2018년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323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줄어들지만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96억 원에는 대폭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에 대형 유도무기사업을 마무리한 데다 무기 개발사업과 관련해 충당금 등을 반영한 탓에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파악됐다.
올해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에 새로 수주한 천무-제어부(2019년 매출 인식 약 910억 원), 철매-Ⅱ(440억 원), 대포병 탐지레이더-Ⅱ(230억 원)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수주 증가에 따라 수주잔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올해 국내에서만 일감 1조6천억~1조7천억 원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까지 합친 올해 신규 수주 예상 금액은 약 2조8천억 원이다.
이에 따라 2019년 말 수주잔고는 약 6조7천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말과 비교해 22.9% 늘어나는 것이다.
LIG넥스원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5520억 원, 영업이익 34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