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3월에도 자동차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GM과 쌍용차는 판매가 부진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5개사의 3월 판매량은 80만19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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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
전월에 비해서 24.1%나 늘어나며 3개월 만에 80만 대로 복귀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12만7216대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을 모두 합쳐 2만1347대를 판매해 작년 3월보다 98% 늘어났다. 르노삼성은 1월 150.6%, 2월 102.5%에 이어 세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내수시장에서 SM5와 QM3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보다 7.4% 증가했고 위탁생산하는 닛산 로그 덕분에 수출량은 195.4%나 늘어났다.
한국GM과 쌍용차는 부진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3천223대, 수출 4만1천82대 등 모두 5만4천30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 감소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등의 여파로 수출이 14.9% 줄어든 영향이 컸다.
쌍용차는 국내시장에서 티볼리 효과로 판매량이 31.9% 증가했으나 주요시장인 러시아 수출이 사실상 중단돼 수출이 30.2% 줄면서 전체 판매량은 2.2% 뒷걸음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