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호텔신라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 보따리상 규제로 실적 부담 안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1-16 07:5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이 보따리상을 규제하는 전자상거래법을 시행하면서 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2019년 실적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 보따리상 규제로 실적 부담 안아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6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15일 7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와 관련해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과 관광객 회복 지연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중국은 1월1일부터 보따리상의 사업자등록과 납세를 의무화하는 전자상거래법을 시행하고 있다. 보따리상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면세업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호텔신라는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1402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28% 늘고 영업이익은 208% 증가한 것이다.

국내 면세점 매출이 7769억 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연말 판촉비 증가와 인천공항 1터미널 임차료 인상 등으로 이전 분기보다 하락한 5.3%로 추정됐다.

싱가포르 공항점은 매출 1484억 원에 영업손실 21억 원, 홍콩 공항점은 매출 950억 원에 영업이익 3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호텔레저부문은 매출 1198억 원에 영업이익 50억 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1% 줄었다. 호텔 객실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고 인건비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호텔신라는 2019년에 매출 4조9387억 원, 영업이익 24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6% 성장하고 호텔레저부문은 매출 6%, 영업이익 5%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매출은 5%, 해외 면세점 매출은 9% 성장할 것”이라며 “면세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호텔신라의 단기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 대통령에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