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특화매장을 통해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점포 과밀화 해소로 지점당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4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 18만8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양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오랜 편의점 입지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별 특화매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화매장은 상권 세분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 확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파악했다.
BGF리테일은 오프라인 기반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헬로네이처(신선식품), 요기요(배달 애플리케이션) 등과 함께 개방형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점포수 증가가 완화되면서 점포 과밀화 해소에 따른 지점당 효율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개선으로 BGF리테일의 이익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2018년 4분기 매출 1조4400억 원, 영업이익 38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1.4% 감소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2019년에는 상대적으로 최저임금 인상률이 둔화되고 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 임대차보호법 등 제도적 지원도 시작되면서 점주 지원 부담 역시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