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7%) 내린 2063.28로 장을 마쳤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7%) 내린 2063.28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신중한 금리 인상 기조로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9일 급등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차익 매물로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 위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앞으로 금리 인상을 놓고 인내심을 지닐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가 62억 원, 기관투자자가 26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7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2.67%), 셀트리온(1.17%),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포스코(1.17%), 한국전력(2.68%), SK텔레콤(0.56%)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화학(-1.42%) 주가는 내렸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53%) 오른 683.34로 마감했다. 9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9일 미국 반도체지수가 2.5% 급등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IT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46억 원, 2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상위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2.74%), 코오롱티슈진(-0.12%)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상승폭은 셀트리온헬스케어 0.54%, 신라젠 3.12%, CJENM 4.25%, 바이로메드2.30%, 포스코켐텍 3.19%, 메디톡스 0.33%, 에이치엘비 1.78%, 스튜디오드래곤 2.45% 등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0.3%) 내린 11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