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해에 기계나 설비 등을 담보로 이용하는 동산금융대출로 기업 및 자영업자 등에게 2천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동산금융대출 공급액이 2천억 원을 웃돌았다고 8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동산금융대출로 작년  2천억 이상 자금 지원

▲ IBK기업은행 기업로고.


지난해 5월 금융권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내놓는 동산금융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은 담보로 제공한 물건에 사물인터넷기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해 담보로 잡힌 동산자산의 담보 가치와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

담보로 잡힌 물건의 위치정보,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부동산 담보에 비해 관리가 어려웠던 기존 동산 담보의 단점을 보완했다.

돈을 빌리려는 기업의 신용등급과 업종 제한을 없애고 담보 인정비율도 40%에서 최대 60%까지 높여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기업, 영세 중소기업 등이 자금을 더욱 쉽게 빌릴 수 있게 하고 그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낮아지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9년에도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책은행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