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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고동진, CES2019에서 삼성전자 인공지능 '진보' 보여줄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1-03 14: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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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고동진 IM부문 사장이 세계적 IT전시회 'CES 2019'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발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과 고 사장이 CES2018에서 인공지능 생태계 확대와 사용경험 개선을 약속했던 만큼 이번에는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구체적 활용방안을 확정한 '완전체'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05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현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73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고동진</a>, CES2019에서 삼성전자 인공지능 '진보' 보여줄까
▲ 삼성전자가 CES2019를 앞두고 공개한 티저 이미지.

삼성전자는 3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19 현장에서 8일 열리는 발표행사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TV,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 지난해 공개됐던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 등이 모두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통해 연동되는 내용을 암시하는 그림도 공개됐다.

김 사장과 고 사장은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의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2019에서 발표될 내용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IT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고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는 CES를 인공지능 관련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아 왔다.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기기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 CES 2017에서 처음 발표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CES 2018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외부와 협력을 넓히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CES 2019는 삼성전자 제품에서 소비자들이 실제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어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 상용화 사례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의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빅스비 인공지능 플랫폼이 대부분 삼성전자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비교적 낮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외부 협력의 성과도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TV에 빅스비와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를 연동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빅스비 인공지능 서비스가 2017년 처음 공개되며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뒤 초반에 받은 혹평을 극복하고 충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을지도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힌다.

고 사장은 CES 2018 기자간담회에서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이해해달라"며 "빅스비의 기존 단점을 보완한 새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20년 출시하는 모든 기기에 빅스비를 탑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그만큼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현재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된 빅스비는 음성 명령으로 여러 대의 가전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사용자의 특성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05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현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73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고동진</a>, CES2019에서 삼성전자 인공지능 '진보' 보여줄까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용자의 표정 또는 주변 사물의 상태를 인식해 기기가 자동으로 동작하거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인공지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신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술이 완성된 형태로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말 조직개편에서 모바일과 가전부문의 연구소를 '삼성리서치'로 통합하고 인공지능 관련된 기술 개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했다.

CES 2019에서 공개될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가 충분히 소비자들에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바일과 가전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과거 CES 2018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역량은 향후 소비자와 기업 대상 사업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공지능 기반의 사업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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