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알제리에서 현지기업과 손잡고 상용차 생산 합작법인 설립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2-17 18:0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알제리에 상용차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현대차는 17일 알제리 엘오라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알제리 비즈니스포럼’에서 현지 기업인 글로벌그룹과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알제리에서 현지기업과 손잡고 상용차 생산 합작법인 설립
이낙연 국무총리가 6박8일의 아프리카 북서부 알제리·튀니지·모로코 3국 공식 방문에서 첫 방문지인 알제리의 수도 알제 공항에 도착해 아흐메드 우야히아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그룹은 자동차 생산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16년부터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현대차가 2017년부터 알제리 상용차시장에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대차와 글로벌그룹은 합작회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알제리 현지에 반제품조립(CKD) 방식의 생산기지는 물론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알제리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출을 기반으로 주변국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각종 건설과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용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알제리 상용차 수요는 2017년 8천 대 수준이었으나 올해 1만2천 대 규모까지 성장했는데 2025년에는 2만2천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글로벌기업은 이런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주에 상용차 반제품조립 공장을 건설한다.

새 조립공장은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초기 6500여 대를 생산하기 시작해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마이티와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생산된다.

엔진 등 핵심 부품은 한국에서 생산해 공급한다.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수출물량도 함께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설 합작법인은 생산 이외에도 판매와 A/S도 책임진다.

현대차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알제리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알제리 합작법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양국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알제리 비즈니스포럼’은 한국무역협회가 한국과 알제리의 경제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연 행사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메드 우야히아 알제리 총리 등이 포럼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