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고 장자연씨와 만나고 통화도 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방 전 대표 측은 13일 TV조선을 통해 입장을 내고 “장씨를 여러 차례 만났다거나 장씨와 직접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보도와 관련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정오, TV조선 통해 "장자연과 만났다는 보도는 사실무근"

▲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방 전 대표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방 전 대표는 2009년 경찰 수사 때부터 장씨와 술자리에 힘께 있었지만 한 시간 만에 떠났으며 이후 장씨와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는 태도를 지켜왔다. 

경찰은 2009년 이 사건을 수사해 2008년 10월 방 전 대표가 장씨와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방 전 대표는 당시 성접대 의혹 등을 놓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방 전 대표를 향한 의심은 끊이지 않았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날 방 전 대표를 서울동부지검에 비공개로 불러 장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조선일보 방 사장’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물었다.

방 전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장씨와 관련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와 관련해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조사받은 것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에 이어 방 전 대표가 두 번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