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태양광 시황이 되살아나면서 OCI의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OCI 목표주가 높아져, 태양광 시황 좋아져 폴리실리콘 매출 회복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OCI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OCI 주가는 전날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삭감조치 때문에 얼어붙었던 태양광 시황이 해빙기에 들어섰다”며 “셀과 모듈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도 곧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사업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시스템(태양광발전소)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태양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 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해 산업 전체에 가격 경쟁력이 생겼고 태양광산업을 두고 해외에서 우호적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태양광 수요(설치량 기준)는 인도에서 78%, 유럽에서 45%, 미국에서 33%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태양광 시황이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셀, 모듈 등 태양광 다운스트림 제품 가격이 최근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OCI의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도 곧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말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말보다 33%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OCI는 실적이 4분기에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 큰 폭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