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했다.
김씨는 4일 오전 10시5분경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출두해 “힘들고 억울하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
김씨는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계정은 ‘혜경궁 김씨’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김씨는 이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4월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을 때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취업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11월19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