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병준 "한국당의 보스 중심 계파정치 청산해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2-02 16:1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보스 중심의 계파를 청산하자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정치구상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개별 의원들은 정책, 정보, 혁신, 정치역량 등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보스 중심의) 계파가 청산된 당에서 개별 의원들이 자율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통합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3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준</a> "한국당의 보스 중심 계파정치 청산해야"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 폴리틱스'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런 정치구상을 놓고 ‘아이(i) 폴리틱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김 위원장은 “보스 중심의 집단적 구도가 개별 의원의 ‘의원다움’이 살아나는 구도로 변해야 한다”며 “패권적, 위계적 구도는 상호 협력과 연결을 중시하는 수평적 구도로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공식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이것이 한국 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의 계파주의 청산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를 자극해서 표를 얻는 행위를 여러 차례 경고하는 등 나름대로 제어를 하고 있다”며 “공천제도 변화나 당원들의 권리 신장 등 계파주의를 막을 장치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계파를 달리했던 분들이 만나는 것은 계파 청산이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계파 청산에 관해 일부 일탈 행위들이 보이는데 며칠 더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정당들에 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 대한민국 정당들은 다들 병든 환자들”이라며 “계파 중심, 보스 중심의 정당은 반역사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소한 한국당은 환자인 줄 알지만 다른 정당 가운데는 병이 든 줄 모르는 정당도 있다”며 “스스로 환자인 줄 아는 한국당이 먼저 병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