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코나’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이 ‘2019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투표로 선정해 뽑는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부문에 코나가, 승용부문에 G70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현대차가 29일 밝혔다. 한국 완성차기업 차량 가운데 유틸리티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은 코나가 처음이다.
 
현대차 코나와 제네시스 G70, '2019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올라

▲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현대자동차>


북미 올해의 차는 2015년까지만 해도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문으로 구분됐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6년부터 트럭부문에 유틸리티 차량이 포함됐으나 2017년부터 각 부문이 별도로 구분돼 승용, 트럭, 유틸리티 등 3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 최종 후보에는 G70과 혼다의 인사이트, 볼보의 S60 등 3개 모델이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17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G90이 꼽힌 뒤 두 번째다.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부문 최종 후보에는 현대차 코나를 비롯해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 등 3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우승 차량은 2019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국내 완성차 가운데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은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BH),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DH), 2017년 제네시스 G90, 2018년 기아자동차 스팅어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