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19일 롯데호텔월드 지하 1층의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
롯데그룹이 계열사의 사업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포럼을 연다.
롯데그룹은 19일과 20일에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의 크리스탈볼룸에서 2018 롯데 마케팅포럼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마케팅포럼은 롯데그룹 마케팅 발상의 요람으로서 최신 글로벌 마케팅흐름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라며 “2012년부터 해마다 진행됐으며 올해는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을 이틀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롯데 마케팅포럼의 올해 주제는 ‘형세를 역전시키다’라는 의미의 TURN THE TIDE다. 임직원들이 사업 전반을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하고 구체적 접근방식과 혁신을 통해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 명이 참석해 그룹 우수 마케팅 사례를 시상했다.
올해 마케팅 어워드 대상은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시킨 롯데백화점이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평창롱패딩, 마스코트 인형 등 1100여 개 상품을 만들어 판매를 확대한 공로로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롯데칠성음료, 롯데월드, 롯데슈퍼, 롯데컬쳐웍스, 롯데물산 등 5곳이 받고 옴니채널상은 롯데백화점이 받았다.
디자인 경영의 대가로 불리는 로베르토 베르간티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 교수가 19일 오전 기조 강연을 했다. 로베르토 교수는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How to design a value proposition that people love, in a world awash with ideas)이라는 주제로 애플, 에어비엔비,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프로젝트 사례를 들어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4차산업혁명, 브랜드 등의 주제로 강연했다.
20일에는 롯데파트너사 임직원과 대학생 550명을 중심으로 ‘함께 만드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김영하 작가와 서울대 이정동 교수 등이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롯데그룹은 행사기간에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도 연다. 이 전시회에서는 식품, 유통, 관광서비스, 화학 등 롯데 21개 계열사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회사 제품도 전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