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가 바이오시밀러(복제약)시장 경쟁 심화로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중립(BUY)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일 36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가 하향됐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MSD와 2014년 체결한 당뇨병 바이오시밀러 ‘루수두나’의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이 해지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월17일 유럽에서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이 역시 애브비가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을 크게 인하하면서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와 루수두나 개발 중단 및 계약 해지, 애브비의 가격 인하 전략으로 매출 전망이 하향됐다”며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를 39조4천억 원에서 35조2천억 원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에 매출 1406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69.3%가 줄어든 것이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분기에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1, 2공장 정기 보수가 있다”며 “1공장은 생산 품목 다변화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서는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을 놓고 결론을 내릴 전망”이라며 “징계 수위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해소 또는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가 바이오시밀러(복제약)시장 경쟁 심화로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중립(BUY)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일 36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가 하향됐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MSD와 2014년 체결한 당뇨병 바이오시밀러 ‘루수두나’의 제품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이 해지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월17일 유럽에서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이 역시 애브비가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을 크게 인하하면서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와 루수두나 개발 중단 및 계약 해지, 애브비의 가격 인하 전략으로 매출 전망이 하향됐다”며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업가치를 39조4천억 원에서 35조2천억 원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에 매출 1406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69.3%가 줄어든 것이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분기에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1, 2공장 정기 보수가 있다”며 “1공장은 생산 품목 다변화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서는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을 놓고 결론을 내릴 전망”이라며 “징계 수위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해소 또는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