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도 접는 스마트폰 출시 유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수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1-09 12:1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애플 등 경쟁업체도 수년 안에 접는 스마트폰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 접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도 접는 스마트폰 출시 유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수혜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근 4년 동안 정체됐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에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개발자회의에서 내년 출시를 앞둔 접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형태와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외부에 4인치대, 내부에 7인치대 올레드패널을 탑재하고 동시에 3개의 앱을 실행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다중작업)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접는 올레드패널, 삼성SDI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된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 대응해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라인의 가동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 가동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접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뿐 아니라 접는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필름 소재도 공급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2020년에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2021년에 판매를 확대하면서 접는 스마트폰시장이 가파른 성장세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접는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2019년 200만 대 미만에서 2020년 2천만 대, 2021년 약 3500만 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을 통해 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애플과 같이 뒤늦게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업체에도 부품 공급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