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5.5%로 하락, 경제지표 나빠져 계속 내림세

문재인 대통령의 10월5주차 국정 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5.5%로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 5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5.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2%포인트 내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0%로 3.4%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2%포인트 하락한 5.5%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주식시장 침체와 장기 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경제지표가 악화됐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5%포인트 내린 40.5%를 보여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21.8%로 보수성향 계층이 결집해 다시 20% 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8.9%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내린 6.6%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올라 3.3%로 다시 3%대를 회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2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