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올랐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10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0월 셋째 주보다 3.5원 상승한 리터당 1689.7원으로 나타났다. 한 주 만에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유소 휘발유값 17주 연속 올라, 한 주 만에 연중 최고치

▲ 2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10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0월 셋째 주보다 3.5원 상승한 리터당 1689.7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지난주보다 4.2원 상승한 1494.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3.3원 오른 리터당 1773.3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는 리터당 1.6원 오른 1661.1원으로 나타나 가장 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가 170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65.4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0.25원 내린 1773.46원을, 서울의 경유 평균가격는 리터당 0.14원 내린 1689.64원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중국 국영 석유회사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계획 등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발표 등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1월6일부터 2019년 5월6일까지 유류세를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15%가량 인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