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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동반급락, 연중 최저점 나란히 고쳐써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10-25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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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갱신했다.

미국 증시가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줘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급락, 연중 최저점 나란히 고쳐써
▲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28포인트(1.63%) 떨어진 2063.30,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1.78%) 떨어진 686.84로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28포인트(1.63%) 떨어진 206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10일에 2045.12까지 떨어진 뒤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 역대 코스피지수 최고치인 2018년 1월29일의 2607.10과 비교하면 21.99%(573.29포인트)나 낮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의 기술주 약세, 미국 건설지표 부진 및 관세 부과의 국제적 영향력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 발표 등 악재가 이어졌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피시장에서 6일째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625억 원, 개인투자자는 28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63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3360억 원, 금융업 1088억 원, 운수장비 245억원, 보험업 236억 원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64%), SK하이닉스(-3.00%), 삼성바이오로직스(-2.86%), 현대차(-5.98%), 포스코(-0.56%), KB금융지주(-1.54%)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셀트리온(4.88%), LG화학(2.72%), SK텔레콤(1.8%) 등 주가는 올랐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1.78%) 떨어진 686.8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갱신했다. 24일에 700선을 밑돈 것이 2017년 11월 이후 11개월 만이었는데 다시 떨어진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필리 반도체지수가 6.6% 급락하는 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제약, IT 및 반도체주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2498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35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87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2.83%), CJENM(-3.92%), 에이치엘비(-2.62%), 바이로메드(-6.32%), 나노스(-4.76%), 스튜디오드래곤(-5.94%), 코오롱티슈진(-4.40%) 등은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0%), 포스코켐텍(5.50%), 펄어비스(1.30%), 메디톡스(3.29%) 등 주가는 올랐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0.5%) 오른 1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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