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엇갈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올랐지만 브렌트유 가격은 떨어졌다.

휘발유 재고의 감소 소식이 전해졌으나 미국 증시 폭락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국제유가 방향 못잡아, 재고 줄었지만 미국증시 급락에 심리 위축

▲ 2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39달러(0.59%) 상승한 66.82달러에 장을 마쳤다.



2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39달러(0.59%) 상승한 66.82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27달러(0.35%) 내린 76.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24일 주간 재고 보고서에서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서부택사스산 원유 가격이 소폭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며 “설비 시설 가동률이 상승해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져 투자심리가 위축돼 서부택사스산 원유 가격은 오름폭이 줄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유는 하락세로 돌아서 거래를 마쳤다.

24일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43% 급락하며 2011년 8월18일 이후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