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8월께부터 최근까지 신동빈 회장은 재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 50여 명의 인사를 롯데월드로 초청해 직접 롯데월드몰 매장과 시설,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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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이 문화·관광·쇼핑을 모두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실내 종합몰이라는 점과 최신 공법을 적용한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을 초청인사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7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안내해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를 둘러봤다. 이를 놓고 금호산업 인수전에 대한 조율이라는 관측도 나왔는데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제2롯데월드 홍보 활동일 뿐”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1월22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인사 30여명을 초청홰 신년회 겸 제2롯데월드를 홍보했다. 신 회장은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의 회장을 맡고 있는데 당시 참석자들을 직접 롯데타워 68층까지 안내했다.
신 회장은 당시 "내년 말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2만 명의 상시 고용과 연간 3천억 원의 관광수익을 창출하는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9일 롯데월드몰에 예고없이 방문해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롯데월드몰 입점업체들에게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당시 “일주일에 한 번은 제2롯데월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초 제2롯데월드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관리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롯데그룹 실세를 안전관리위원회에 모두 배치해 제2롯데월드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각계 인사에게 직접 롯데월드몰과 롯데타워의 안전성을 설명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강해 앞으로 더 많은 인사가 롯데월드로 초청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