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0-05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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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빅데이터를 경제 주체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바라봤다.
윤 부총재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은행과 한국통계학회의 주최로 열린 ‘데이터 사이언스와 경제통계’에 참여해 "데이터가 경제 주체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량의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나아가 시의성 있고 정도 높은 통계를 만드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이번 포럼에는 데이터 관련 학계와 정부기관, 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계학습, 개인정보 비식별화, 인공 신경망 모형 등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관한 최신 기법들을 논의했다.
윤 부총재는 데이터의 잠재적 활용성이 높은 만큼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디지털 경제에서 핵심 키워드가 된 '데이터'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경제'라는 용어가 등장했다”며 “대용량·비정형 데이터와 같은 형태의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의 범람은 오히려 이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윤 부총재는 “데이터의 정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개인이나 기업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는 통계 기법이나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