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10월1주차 국정 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64.6%로 소폭 하락했다.
2주 동안 남북 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로 지지율이 급등한 뒤 자연적 조정 효과에 상승세를 마감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64.6%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9%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만큼 내렸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1%포인트 증가한 5.5%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횡보세를 보인 것은 지난 2주 동안 남북 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로 급등세를 보인 직후 자연적 조정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심재철 의원의 재정정보 공세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국군의날 행사, 남북 공동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10.4선언 기념 민족통일대회 관련 보도가 있었던 1일 64.6%를 보인 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기재부 재정정보 공세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격화됐던 2일에도 64.6%를 보여 변동이 없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호남, 50대 20대 60대 이상, 중도층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반면 대구경북 충청 서울, 30대 40대, 보수층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0.7%포인트 오른 46.7%로 2주째 45%선을 넘었고 자유한국당도 2.3%포인트 상승한 19.3%를 보여 거대 양당은 나란히 지지층을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4%포인트 내린 7.8%로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6.0%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8%포인트 하락한 2.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일과 2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24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