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
카카오페이는 1일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인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바로투자증권은 2008년에 설립돼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와 중개, 금융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2017년 매출 57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람들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식, 펀드,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상품 거래와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다.
카카오페이는 이 시스템이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다른 금융권과 제휴를 늘리고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진출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본격적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여러 제휴사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사용자들이 차별화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는 "궁극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