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4거래일 만에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0.52%) 내린 2343.07로 거래를 마쳤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0.52%) 내린 2343.07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증시가 상승했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했다”며 “외국인투자자가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하락 마감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1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는 1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266억 원, 5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21%), SK하이닉스(-2.53%), 셀트리온(-1.33%), 삼성바이오로직스(-2.20%), 현대차(-0.77%), LG화학(-1.22%), 포스코(-3.60%), 삼성물산(-1.15%) 등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네이버(0.42%)와 SK텔레콤(2.55%)만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8일 전날보다 10.74포인트(1.29%) 내린 822.27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0.7% 올랐음에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제약 및 IT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코스닥지수가 1%대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875억 원, 기관투자자가 2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1%), 신라젠(-0.58%), CJENM(-2.17%), 에이치엘비(-0.33%), 포스코켐텍(-4.45%), 나노스(-5.01%), 바이로메드(-3.14%), 코오롱티슈진(-2.00%)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메디톡스(0.96%)와 스튜디오드래곤(1.49%)의 주가는 올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1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